안녕하세요

3기 사무처장 입니다

총파업 준비하시느라 현장에서 많이 어려우시죠?

지부가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힘들어도 결의해주시는 조합원님들을 보면서

지부가 힘을 얻습니다

그래서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눠도 모자랄 이 시점에

어렵고 무거운 말씀을 드려야겠습니다

2기 운영위 결정사항으로

조합원이 재가입을 희망할 경우

미납 조합금이 있으면 완납 후 재가입을 받아주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이것은 조합비를 정상적으로 성실히 납입하시는 조합원들과

의도적으로 통장 잔고를 비워두시는 양심불량 조합원과의 형평성 문제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래서 지부는 미납금이 있는 조합원에 대해 전액 납부 후 재가입을 추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조합원 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출금계좌 은행해지자가 정상 조합원으로 남아 있음을 인지했습니다

은행해지의 경우 미납금이 발생하지 않을 뿐더러

정상 조합원으로 인정되어 아무런 불이익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3기 3차 운영위에서 이에 대한 논의를 했고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4차 운영위에서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


1회 탈퇴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것을 감안해

3개월치 조합비를 받고 재가입을 허가한다

2회 탈퇴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이라고 간주하고

1회탈퇴 시점부터 재가입 시점까지

모든 조합비 완납을 조건으로 재가입을 허가한다

적용은, 기존 탈퇴는 무시하고

4차 운영위가 끝난 시점부터 탈퇴를 1회 탈퇴로 한다

그리고 3개월 이상 미납자, 은행해지자는 탈퇴로 간주한다


위 사항을 결정하기까지 지부와 운영위원들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조합의 가입과 탈퇴는 자유 의사이기에 이것을 그냥 존중할 것인가

아니면 선량한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를 둘 것인가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지부와 운영위원회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선량한 조합원을 적극 보호해야 하고

3개월 미납 조합비(2016.6월 기준 많아봐야 52,000원입니다)가 아까워서

재가입을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노동자들의 선한 연대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비양심적인 사람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2015년 노동조합의 투쟁의 성과로 2017년까지 명절상여금 100만원 쟁취했습니다

아직 적용받지는 못했지만 2016년 70만원 받게됩니다

조합비가 1개월에 적게는 5,000원 많게는 17,500원입니다

12개월 해봐야 6만원~21만원 입니다

비단 명절상여금 뿐이겠습니까?

노동조합이 조합원들과 이뤄온 성과가 21만원의 가치도 안된다는 말입니까?

조합비를 어디다 어떻게 썼는지 모르시겠다면

언제든지 사무실로 찾아오세요

회계감사 받은 장부 보여드릴 수 있도록 비치해 두었습니다

어느 노동조합보다 알뜰하고 투명하고 근검 절약하게 지출했다 자신합니다


저도 조합의 간부가 되기 전에는 조합비가 아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들어와서 보니 '나를 위해 누군가가 이렇게 헌신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부는 여러분들께 언제든지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한 발짝 다가와주신다면, 그리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봐 주신다면

우리 학비야 말로 결코 실망 할 수 없는 노동조합임을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정규직으로 가는 길이 아직 험합니다

함께 힘을 합쳐서 비정규직이 없는 세상을 만듭시다

기다리겠습니다